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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주식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밀레니엄판 서문

밀레니엄판 서문

 

 저자 피터 린치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이 책을 쓴 목적은 개인 투자자에게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를 격려하기 위함이다."

"이제는 기업이 이익을 내기도 전에, 심지어 매출이 발생하기 전에도,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기업이 될 수 있다. 시장은 새롭게 등장한 웹사이트가 지난 세대의 월마트나 홈 데포와 같은 방식으로 실물세계에서 실적을 입증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 하지만 이미 가격이 잔뜩 오른 뒤에 닷컴 종목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이러한 기업의 주가 상승은 향후 수익에 대한 전망이 반영된 것이지만, 이 수익은 실제로 실현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실현 가능성도 불투명한 수익이 반영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가?"

 

밀레니엄판이 95년 5월 30일에 출간되었으니 벌써 20년이 훌쩍 지난 책임에도 고작 서문을 읽었을 뿐인데 생각할 거리가 많아집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없어진다는 말로 시작해서 초연결등 얼핏 봤던 신문의 한 구절에서 4차 산업혁명 '5G, 전기차, AI, IOT, 빅데이터' 등이 90년대의 닷컴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시작된 지 오래 지나지 않은 개념들이기 때문에 뚜렷한 실적이 없는, 오로지 미래가치만을 반영하는 주가들 속에서 무엇을 바라보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식투자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기업의 이익이라고 믿는다. 오늘, 내일, 그리고 다음 주의 주가를 연거푸 들여다본들 정신만 산란해질 뿐이다.... 회사의 이익전망, 재무상태, 경쟁상황, 확장계획 등을 조사하기 전에는 절대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 미래 성장 요인이 어디에 있는지, 성장 속도가 늦춰질 시점이 언제인지 추적해야 한다."

"아침 신문을 읽을 때마다, 저녁 뉴스를 볼 때마다, 우리는 주식을 당장 내던져야 할 그럴듯한 이유를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기본 스토리는 항상 단순하고 영원하다. 모든 주식은 기업의 운명과 함께 한다."

 결국 "장기투자". 시장의 잡음에 한 발자국 물러서서 오로지 기업만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뉴스에는 정말 많은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예상밖의 1월 랠리, 불붙는 증시 바닥론','암울한 경제 성장률 전망', '미국 연준의 베이비 스텝',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치'..

일개 주린이인 저로서는 이러한 거시경제의 흐름과 각 개별기업의 홍수속에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피터 린치의 조언이 한 줄기 빛이 되길 희망해 봅니다.